우울하고 불안한 10대들…정신건강 질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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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불안한 10대들…정신건강 질환 증가
  • 최경주 기자
  • 승인 2019.10.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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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대 정신건강 진료 2년전보다 대폭 증가
우울증 62%‧공황장애 48%‧불안장애 29% 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18년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10대는  3만7233명으로 2016년 2만2536명에 비해 65.2%나 증가했다. 이 외에도 불안‧공황‧강박‧식사장애, 심한 스트레스와 화병 등 정신건강 질환을 겪는 청소년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는 청소년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10대는 3만7233명이었다. 2016년 2만2536명에 비해 65.2%나 증가했다.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10대는 2016년 1만4126명에서 2018년 1만8220명으로 29% 늘었다.

공황장애 진료는 2016년 1966명에서 2018년 2928명으로 48.9% 증가했다.

이 외에도 △심한 스트레스 및 적응장애는 1만370명에서 1만2919명으로 24.6% 증가 △수면장애는 4167명에서 4811명으로 15.5% 증가 △식사장애는 591명에서 697명으로 17.9% 증가 △강박장애는 3049명에서 3390명으로 11.2% 증가 △화병은 508명에서 616명으로 21.3% 증가했다.

박 의원은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고민,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있는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 발견‧치료가 중요하다”며 “기존의 위(Wee) 프로젝트 뿐 아니라 모바일 상담 등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상담·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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