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60곳 폐원 의사…서울 증가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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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0곳 폐원 의사…서울 증가폭 가장 커
  • 김성서
  • 승인 2018.1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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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에 22곳 증가…지난달 말보다 3배 늘어
폐업 의사를 밝히거나 폐업이 확정된 사립유치원이 전국적으로 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사무실에 출입하는 모습.뉴스1

학부모에 폐원을 통보하거나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하는 등 폐원 의사를 밝히거나 폐원이 확정된 사립유치원이 6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38곳보다 20곳 넘게 늘어난 것으로 교육부가 처음 현황을 공개한 지난달 26일 16곳에 비하면 3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13일 교육부가 공개한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 기준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고 있는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48곳으로, 지난주(6일)보다 17곳 늘어났다.

또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은 10곳으로 5곳이 증가했고 폐원 승인을 받은 유치원은 2곳, 모집 중지를 결정한 유치원은 1곳으로 나타나 지난주 집계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학부모와 폐업을 협의하고 있는 유치원은 1주일 사이에 7곳이 늘어나 22곳이 된 서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경기도와 전북에서 각각 3곳, 강원에서 2곳, 인천과 경북에서도 각각 1곳이 최근 학부모들에게 폐원의사를 전달했다.

또 전북에서 3곳, 경기와 경북에서 각각 1곳의 유치원이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했다. 이들은 모두 운영악화와 개인 사정 등을 신청사유로 들었다.

인천과 충북에 소재한 유치원 각각 1곳은 폐원이 승인됐고 경기 1곳은 건물 신축공사로 인해 만 3세 원아 모집중지를 결정했다.

교육부는 “폐원을 검토하는 유치원에 학부모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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