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648명 육성…작년 수료생 97% 취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지능형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양성교육이 높은 취업률로 호응을 얻고 있다.
ETRI는 5일 올해 6월부터 10주간 진행된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수료식을 열었다.
이 교육과정은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AI 딥러닝 HW 가속기 RTL 설계 △SoC기반 펌웨어(Firmware)/AI 응용 설계 △시스템(장비) 제어 SW 설계 △미세공정 Auto P&R 설계 등 총 4개의 과정을 개설‧운영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10년간 648명의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키워냈다. 이 가운데 519명(80%)이 반도체 관련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료생 84명 중 82명(97%)이 취업과 진학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 중 상장회사로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실리콘웍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씨큐아이 등과 반도체 장비기업인 AP시스템, 테크윙, 이오테크닉스, 매그나칩반도체 등이 있다. 연매출 200억원 이상 기업인 쓰리에이로직, 아이닉스 등에도 취업했으며, 특히 포토레지스트 감광액 제거 장비(드라이스트립장비) 제조업체인 피에스케이(PSK)에도 취업해 장비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은 매년 4월부터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 홈페이지(www.asic.net)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5월 말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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