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트리스트 대응’ 소재·AI 기술 설명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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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대응’ 소재·AI 기술 설명회 열린다
  • 김찬혁 기자
  • 승인 2019.09.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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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술 이전 설명회 개최
센서 및 이차전지 소재 부품·딥러닝 등 특허기술 소개
오는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한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KAIST 제공
오는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한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KAIST 제공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한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는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한 현 시국을 반영,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품목들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술 4개를 특별히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KAIST 교수 9인이 직접 참석해 AI 및 소재부품 핵심 기술 및 화이트리스트 대응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저열팽창 불소화 투명폴리이미드(화학과 김상율 교수) △비파괴 및 전자기적 성능 평가 시스템(항공우주공학과 이정률 교수) △나노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기술(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 △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 기술(화학과 김진백 명예교수) 등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하는 기술 4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률 교수의 비파괴 검사장비 기술은 외산 대비 5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검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또 김도경 교수의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소재 기술은 전기자동차 등의 주행거리를 향상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한 나트륨 이온 전지를 사용해 리튬 원자재 비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KAIST는 AI 및 소재부품 특허기술 5개를 공개해 연구진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산학 협력 모델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되는 AI 및 소재부품 특허기술 5개는 △네트워크와 단말기 리소스를 고려한 딥러닝 기반 콘텐츠 비디오 전송 기술(전기및전자공학과 한동수 교수)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친환경 상온 나노입자 제조기술 및 전자빔 조사를 이용한 무독성 자외선 차단제 제조기술(원자력및양자공학과 조성오 교수) △나노섬유 얀 기반 유해가스 검출 및 질병 진단용 초고감도 색변화 센서 플랫폼 개발(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실리콘-포켓 이차 전지 전극 및 전극 제조 기술(EEWS대학원 강정구 교수) 등이다. 

김일두 교수의 나노섬유 기반 색변화 센서는 사람의 호흡만으로 간편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산성과 가공성도 높아 현재 성장 중인 질병 진단용 센서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웨어러블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동수 교수의 비디오 전송 기술은 비디오 스트리밍의 화질을 크게 향상하고 제공자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OTT(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및 VOD 서비스 시장의 지속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AIST 핵심 특허 기술 이전 설명회는 기업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할 수 있도록 KAIST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화 등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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