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교수 협력하는 ‘초세대 협업 연구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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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교수 협력하는 ‘초세대 협업 연구실’ 마련
  • 김찬혁 기자
  • 승인 2019.09.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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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 성과 단절 막고 연구혁신 지속 위해 도입
나노포토닉스·바이오디자인공학 등 6개 실험실 운영
지난 8월 2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 생명과학과에서 열린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 현판식 모습. KAIST 제공.
지난 8월 2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 생명과학과에서 열린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 현판식 모습.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위해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새로 선정하고 오는 11월 현판식을 갖는다. 

3일 KAIST는 이용희 물리학과 교수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을 새로운 ‘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초세대 협업 연구실’은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위해 KAIST가 지난 2018년 3월부터 시행 중인 독창적인 연구 제도다. 후배 교수가 선배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계승, 상호 협력하는 연구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초세대 협업 연구실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그간 교수의 은퇴와 함께 수십 년간 축적해온 연구 업적과 노하우 등 학문적 유산이 단절되는 국내 연구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에 초세대 협업 연구실로 지정된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은 광 결정 레이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물리학과 이용희 교수가 책임 교수를 맡고 이한석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서민교 물리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 연구실에서는 미래 비선형 광전자 소자 및 양자광학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광학 마이크로/나노 공진기를 기반으로 빛-물질 상호작용의 극한을 탐구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새롭게 얻은 지식과 기술은 양자통신에서 생물물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김선창 생명과학과 교수의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이 개소, 현판식을 가졌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두 연구실은 향후 5년간 총 5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추가 개소를 통해 KAIST는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이상엽 교수생명화학공학과)’,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성형진 교수기계공학과)’, ‘응집물질계산물리 연구실(장기주 교수물리학과)’, ‘촉매설계 및 화학반응 연구실(유룡 교수화학과)’과 함께 총 6개의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운영하게 됐다. 

한편 이용희 교수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은 오는 11월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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