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혁신성장 기회” 정부 ‘1인미디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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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혁신성장 기회” 정부 ‘1인미디어’ 키운다
  • 김형달 기자
  • 승인 2019.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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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 작년 3조8700억→2023년 8조 성장 전망
초보자 위한 플랫폼 구축…협동조합 등 창업 컨설팅
지난 5월 30일 서울 양천구 KT목동타워에서 열린 1인 미디어 복합 공간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 개관식에서 구현모 KT 고객&미디어부문장(사장)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1인 미디어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작, 창업, 해외진출까지 정부가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5차 물가관계장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1인 미디어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1인 미디어는 개인이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미디어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87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5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고화질의 실시간 콘텐츠를 활용한 1인 미디어가 혁신성장의 또 다른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단발성 지원에 그치던 사업에서 나아가 아이디어 발굴과 콘텐츠 제작, 사업화와 창업, 유통 및 해외진출까지 지원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 및 콘텐츠 제작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150% 늘리고, 1인 미디어 팩토리를 구축해 제작공간과 시설‧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단독 창업이 어려운 창업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할 경우 설립 단계부터 마케팅, 자금조달 등 사업 수행단계까지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 유치에 성공한 창작자에겐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지원은 기존 동남아 지역 위주에서 북미 지역까지 확대한다.

1인 미디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도 구축한다. 2020년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시스템 구축과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콘텐츠 편집과 업로드뿐만 아니라 교육·법률·세무·산업동향 정보까지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 가능성을 조망하고 정보 공유를 위해 오는 9월 ‘대한민국 1인 미디어대전’을 처음 개최한 뒤 매년 정례화 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교육도 시행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5G 시대 도래로 1인 미디어는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회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인 미디어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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