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만원 지원…생존율 향상 기대”
대전시가 청년창업가들의 초기 생존율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15일 창업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카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대전시 내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로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업체를 운영하며, 신청일 현재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이하 청년이다.
이 사업은 기존 자격조건(대전시에 6개월 이상 거주, 창업 후 6개월~3년 이내 연매출 1억원 이하 매출 조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다. 수익이 거의 없고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 초기 창업자들의 개선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지원 금액 역시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월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받아 교통비, 식비, 제품홍보, 상담활동비 등 창업 활동에 간접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창업활동과 관련 없는 유흥비, 레저비용, 공과금 등에는 활용할 수 없고 부정 수급이 적발될 경우 지원 중단 및 환수 조치된다.
신청은 청년창업 지원카드 홈페이지(http://www.djstart.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문의사항은 시 청년정책과와 사업수행기관인 대전경제통상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대전시 최명진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창업지원카드는 지역의 청년창업자들의 정책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꾸준한 개선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본적인 활동자금이 지원돼 지역 내 청년 창업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