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국제표준화 나선 ETRI “세계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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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국제표준화 나선 ETRI “세계시장 선점”
  • 김성서
  • 승인 2019.07.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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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제표준특허 56건 확보·국제표준 31건 제정
'MPEG'·'5G 이동통신' 등 국제표준·특허 다수 확보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스터디그룹 국제회의에서 이강찬 ETRI 표준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Fellow 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ETRI 제공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스터디그룹(ITU-T SG13) 국제회의에서 이강찬 ETRI 표준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Fellow 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ETRI 제공

세계 각국이 정보통신기술(ICT)의 국제표준화 선점에 열 올리는 가운데 한국전자정보통신연구원(ETRI)의 적극적인 활동이 눈에 띈다.

ETRI는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56건을 확보해 총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828건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표준특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ICT 분야 표준화 활동은 ‘총성 없는 전쟁’으로 비유된다.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선행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국제 표준으로 만들면 다른 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워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ETRI는 동영상 압축표준인 엠펙(MPEG), 5G 이동통신, 방송시스템(ATSC 3.0) 등에 대한 국제표준 및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이는 해당 분야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방송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융합기술 분야의 수요를 반영해 국가 차원의 표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제조,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핵심기술과 응용·서비스 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연구원 내 표준화 정책·전략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의 선제적 표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기관과의 밀접한 교감을 통해 시장 수요자 중심의 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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