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최종 공식 입장 표명 ‘보류’
상태바
타이어뱅크 최종 공식 입장 표명 ‘보류’
  • 조성남
  • 승인 2014.12.1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대표가 공식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지난 9일에 이어 16일 가진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타이어뱅크의 최종 입장 표명을 미뤘다. 이런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만류도 잇따르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 표명을 하고 싶어도 그 파장을 생각해서, 또 지역사회에서의 만류가 잇따르면서 최종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곳곳에서 고민에 또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김 대표는 16일 오후 대전일보, 중도일보, 금강일보 세 신문사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권선택 대전시장과 만났는데, 공식 입장 표명을 사나흘 정도 늦춰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본인의) 마음은 정해졌는데, 오늘 아침 시장님께 전달했더니 ‘파장이 너무 클 것 같다’고 만류하면서 며칠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하셨다”며 “그래서 시간을 더 갖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만류가 잇따르고 있는 등 이런 부분을 적극 고려해 시간을 더 갖고 고민할 것”이라며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적극 만류하고 있어 이런 부분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권 시장을 만나 "타이어뱅크가 대전을 떠나지 않을테니 대신 충청투데이가 대전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