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횡포와 알권리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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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횡포와 알권리의 충돌?
  • 장용순
  • 승인 2014.12.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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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의 4차례에 걸친 비판기사에 대해 타이어뱅크가 '충청투데이의 언론횡포로 대전을 떠나겠다'고 신문광고로 대응하면서 촉발된 타이어뱅크와 충청투데이 간 갈등이 지역사회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광고를 주지 않자 보복보도를 한 충청투데이를 언론횡포라며 비판하는 한편, 다른 일각에서는 타이어뱅크의 불법광고물, 못 믿을 가격표시, 불법정비 같은 기사들은 시민의 알권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쪽은 기사의 사실여부와 의도성과는 분리해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의 사실성 여부를 간과한 채 타이어뱅크를 일방적 피해자로 몰고 가는 것은 자칫 시민 알권리와 언론의 감시비판기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쪽은 공공의 이익과 관련해서 알권리가 우선이지만 한 지역 타이어 할인 업체의 불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의문이 간다며 상호를 표기한 것은 누가 봐도 의도성이 엿보인다고 언론의 횡포를 우려한다. 이번 일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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