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원사업 선정…국비·구비 26억원 투입
서울 강남구에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첨단기술을 실험하는 ‘로봇-무인이동체 융합 벤처리빙랩’이 들어선다.
강남구는 서울디지털재단,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창업활상화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 사업에서 구는 ‘4차 산업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지역 내 비즈니스 환경에 연구기반을 더한 ‘로봇-무인이동체 융합 벤처리빙랩 구축사업’ 조성안을 제시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속 실험실을 뜻한다.
강남구 자곡동 아세아 ICT 센터 2층에 조성되는 벤처리빙랩에는 △Living Lab(로봇카페‧무인편의점 등 시민이 체험하고 기업이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공간) △Co-Work Lab(연구원-기업의 공동연구실) △Business Center(ICT·로봇 기업 입주공간) △Utility Center(교육실 및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이달부터 2020년 4월까지 진행되며, 국비와 구비를 포함해 총 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딥테크(AI·로봇) 분야를 지원할 고기술 창업 특화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TIPS(기술창업지원)타운·무역협회·서울로봇고·수도전기공고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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