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방폐물 240드럼 경주로 추가 반출

올해 5월 원자력환경공단의 155드럼, 10월 한전원자력연료㈜ 60드럼에 이어 3번째

2020-12-29     김형달 기자
대전시의회

29일 새벽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40드럼이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반출됐다.

이번 반출은 방폐물이 안전하게 경주 방폐장까지 이송될 수 있도록 차량 통행량이 적은 새벽시간대에 비상 대응 차량 등 9대를 동원해 약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대전지역의 중ㆍ저준위 방폐물 반출은 올해 5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155드럼을 시작으로 10월 한전원자력연료㈜ 60드럼에 이어 3번째다.

그동안 대전시는 핵종분석 오류가 발생한 2018년부터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방문해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올해 초에는 경주 방폐물 최종 처분장을 방문해 지역 내 방폐물 반입이 재개를 요청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적체된 중·저준위 방폐물의 반출량 확대와 가속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방폐물의 처분 고도화 시스템을 도입해 보관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