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인기학과 400점 이상…서울대 의대 410점‧경영대 406점

유웨이·종로 등 입시업체 2019 정시 합격선 전망 “각 대학 영역별 반영비율 달라 참고자료로 활용 상위권, 1회 상향·2회 적정지원 전략 유효할 듯”

2018-12-05     김성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산(600점 만점)이 400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10점 이상 오른 것으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주요 대학의 의대의 경우 405점을 넘겨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웨이중앙교육·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주요입시업체는 5일 2019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지원가능 점수 추정치를 내놓았다.

추정된 점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등이 대상이며 영어는 1등급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추산됐다. 다만 각 대학 영역별 반영비율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해당 추정치를 참고용으로만 파악해야 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주로 지원하는 주요대 의대의 경우에는 합격선이 405~410점으로 전망됐다. 서울대 의대는 410점, 연세대 의대는 409~410점, 성균관대 의대 408점, 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 등의 의대는 405~406점으로 예상됐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서울대 경영대학과 정치외교학부의 합격선은 각각 406점, 405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가 400점으로 전망됐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은 402~403점으로 예상됐고 이들 대학 다른 인기학과도 400점은 넘겨야 합격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주요대학의 인기학과 지원가능 점수도 예측했다. 서강대의 경우에는 경영학부 396~397점, 인문계열 391~394점, 화공생명공학계 387~388점으로 전망된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 398~399점, 사회과학계열 395~396점, 반도체시스템공학부는 392~394점 등으로 관측됐다. 한양대는 정책학과 396점, 경영학부 393~395점, 미래자동차공학부 392~393점 등은 돼야 한다.

중앙대는 경영경제대학 396점, 사회과학대학 389~394점, 창의IC공과대학 388~391점 등이고 경희대 경영학과는 389~393점, 한의예과 395~397점 등으로 전망됐다. 한국외대는 LD학부와 LT학부가 각각 394~395점, 389~394점으로 관측됐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이번 대학별 정시지원 가능 예상점수를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대학별 변환표준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을 토대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채점 결과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만큼 변별력도 생겼다”며 “따라서 상위권은 이번 정시에서 3번의 지원기회를 상향지원 1회, 적정지원 2회라는 ‘1승 2무’ 전략을 활용해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