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부모 5명 중 1명 “대학원까지 진학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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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부모 5명 중 1명 “대학원까지 진학시킬 것”
  • 김찬혁
  • 승인 2019.04.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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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학교 재학할수록 원하는 교육 수준 낮아져
‘자녀와 학교생활 대화’ 고등학교로 갈수록 감소

한 고교 및 대입 특별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명중 1명이 아이를 석·박사까지 공부시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로 갈수록 자녀와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21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초·중·고생 학부모 1만78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2018)’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어느 수준까지 가르치고 싶은지에 대해 물은 결과, 초등생 학부모 20.2%가 대학원(석사·박사)을 꼽았다. 중학교 학부모는 15.4%, 고등학생 학부모는 13.9%만이 대학원 진학을 원했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원하는 교육 수준이 낮아졌다.

반면 전문대학까지 가르치겠다는 응답자는 초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8.0%였고, 중학생 학부모는 9.7%였다. 고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12.2%가 전문대학까지 진학하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은 초·중·고 모두 대학교(4~6년제)였다. 초등 학부모는 62.4%였고, 중학생 학부모는 63.2%였다. 고등학생 학부모는 62.9%가 대학교 진학을 원했다.

자녀와의 대화 빈도수도 학교급 별로 차이가 났다. ‘자녀와 학교생활에 대해 매일 이야기한다’고 답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46.7%였다. 중학교 학부모는 39.5%였고 고등학교 학부모는 더 낮아져 33.9%였다.

성적에 대한 대화는 초·중·고 학부모 모두가 주 1회 정도 나누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은 24.8%,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23.8%, 26.5%가 학부모와 1주일에 한번 공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자녀의 진로교육 자료는 주로 온라인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자녀 진로지도를 위한 자료 및 정보 제공’(초등학교 64.5%·중학교 63.4%·고등학교 59.1%)을 진로교육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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