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각계각층 의견 경청할 것”
택시업계, 국회앞 분향소 마련‧무기한 천막농성
택시업계, 국회앞 분향소 마련‧무기한 천막농성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17일로 예정됐던 카풀서비스 정식 출시를 2019년으로 연기했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와 이용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며 "무기한 연기는 아니며 내년에는 정식서비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만나 정식서비스를 미루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7일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서비스는 계속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가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11일 정식서비스 출시 시기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택시업계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추모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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