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체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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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체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공개
  • 김찬혁
  • 승인 2018.10.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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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메인넷 오픈 예정
클레이튼 기반 보상 토큰 ‘클레이’ 제공

8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프라이빗 테스트넷(Private testnet)을 공개했다. 그라운드X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메인넷을 정식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1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프라이빗 테스트넷(Private testnet)이 공개됐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정식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라운드X는 8일 파트너를 대상으로 테스트넷과 함께 클레이튼 기술 구조와 지향점을 담고 있는 백서 개념의 포지션 페이퍼(Position paper)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이더리움과 같은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을 위한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이다.

클레이튼은 개발자들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툴킷’과 ‘튜토리얼’을 함께 제공한다. 툴킷에는 클레이튼 토큰 지갑 서비스인 '클레이튼 월렛'(Klaytn Wallet)과 블록 생성·거래내역 등 플랫폼 내 모든 활동을 조회할 수 있는 '클레이튼 스코프'(Klaytn Scope), 보상 기반 블록체인 지식 공유플랫폼인 '블라스크'(BLASQ)가 포함됐다.

블라스크에서 이용자들은 블록체인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나눌 경우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받는다. 현재는 가입만 가능한 상태이며 이번 달 중 베타 테스트 버전을 체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라스크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베타 테스트 버전이 나온 상태다.

라인(LINE)이 플랫폼 '링크체인'을 기반으로 한 보상형 코인 '링크'를 발행한 데 이어 향후 카카오도 이용자들에게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보상형 토큰 '클레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라인의 링크처럼 카카오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레이' 토큰을 확보할 수 있고 이 토큰으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의 이용자 접근성을 키우기 위해 카카오톡 ID로 서비스에 접속하고, 카카오톡 계정에 지갑을 활용하는 방식을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코인 발행량이나 상장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메인넷 출시 전후로 거래사이트 내 상장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지난달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쉽게 접속해 보상형 코인이 오가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규제 이슈가 있지만, 일반 이용자가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은 숨기고 투기가 아닌 실용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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