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파주 운정‧인천 검단 주민들 2차집회 예고
“주택 과잉공급에 교통정체…주민 동의없이 추진”
“주택 과잉공급에 교통정체…주민 동의없이 추진”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경기 고양, 파주 시민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확대되고 있다.
고양 일산신도시연합회와 파주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인천 검단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와 연대해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일산 주엽공원에서 2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운정행복센터에서 1차 집회가 열려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일산신도시 주민들은 대규모 입주로 인한 교통정체와 입주물량 과잉 공급, 주민 동의없는 신도시 유치 등을 이유로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도 “현재 운정신도시 3지구에 4만 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택공급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지정을 발표해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운정신도시 3지구는 미분양의 무덤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집회장소에서 400m 가량 떨어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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