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만7025건 전년동기比 20.5% 감소
서울 거래량은 1만2347건 43.9% 줄어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744건 5.3% 증가
서울 거래량은 1만2347건 43.9% 줄어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744건 5.3% 증가
4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5만702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7만1751건보다 20.5%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 평균치 8만9425건보다 36.2% 적다.
4월의 거래량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올 4월 거래량은 종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012년 4월의 6만7655건보다 더 떨어진 수치여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수도권 지역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4월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5% 줄어든 2만5366건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6924건으로 지난해 4월 거래량 1만2347건보다 무려 43.9%나 줄었다. 서울은 거래량이 절반이나 줄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도 3만165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했다.
이처럼 주택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은 대출규제로 자금줄이 막혔고, 보유세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74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3월보다는 8.7%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p) 증가했고, 전월보다는 1.7%p 감소했다.
저작권자 © 젠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