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00…대학 맞춤형 학습‧집중력 훈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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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00…대학 맞춤형 학습‧집중력 훈련 필수
  • 최정
  • 승인 2019.04.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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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항 70% 연계’ EBS 강의‧교재 참고
6·9월 모의평가로 출제경향‧난이도 분석
내신관리‧자기소개서 등 9월 수시도 대비
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인 '2019년 3월 모의고사'가 실시된 지난달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오는 11월14일 시행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9일이면 딱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수능 성패는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입시일정상 대입 수시모집도 임박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 도움으로 '수능 D-200 효율 높이는 학습전략과 입시대비법'을 소개한다.

희망대학 반영비율 높은 과목 중점학습…출제경향·난이도 점검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맞춤형·전략적 학습에 돌입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 모집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과목)에 대한 학습에 중점을 두면 훨씬 효과적이다. 지망대학이 수학 반영비율이 높거나 가중치를 두고 있다면 수학 학습량을 늘리는 식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국어와 수학 반영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올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해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와 영어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올해는 그보다 난이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평가 문제를 풀어보고 이를 토대로 학습수준을 어떻게 설정할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오는 6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평가원은 6·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고한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자신의 성적과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역할을 해 중요하다.

EBS 수능 강의와 관련 교재를 참고하는 횟수도 좀 더 늘려야 할 때다. 수능에서는 문항 수 기준 70% 수준까지 EBS 강의·교재와 연계되기 때문에 좀 더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문제 풀이에도 더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풀어 적응력을 높이고 실력 향상도 꾀해야 한다. 문제 풀이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답 여부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이해가 부족한 개념을 한 번 더 보고 이를 노트에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도 필수다. 수능 국어영역 시험시간은 80분, 수학영역은 100분 등으로 꽤 오랜 시간 진행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2시간 단위로 끊어서 학습하고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시험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2019학년도  경희대 수시모집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내 고사장 내에서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내신 관리·자소서 준비…논술응시자는 대학별 모의논술 치러야    

이맘때에는 오는 9월부터 본격화하는 대입 수시전형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핵심 평가요소인 내신 관리에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직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진행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3학년 내신 성적을 중요하게 여긴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틈틈이 자기소개서도 작성해두면 좋다. 9월 원서접수가 임박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오랜 준비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면 면접 때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수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이 시기가 중요하다. 5~6월에는 각 대학별로 온·오프라인 형태 모의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올해 대학별 논술고사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 학교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반드시 응시할 필요가 있다.

경찰대·사관학교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고삐를 더 바짝 죄야 한다. 특수대학으로 분류되는 두 학교는 일반대학과 달리 입시가 빨리 시작된다. 4년제 대학 지원도 함께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4년제대 입시일정까지 감안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올해 경찰대 원서접수는 5월17~27일, 사관학교 원서접수는 6월21일~7월1일 진행된다.

또 수시 지원 횟수 제한(4년제 대학의 경우 최대 6번) 적용을 받지 않는데다 수시 1차 학과시험(국어·수학·영어 지필고사)이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 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수시 1차 학과시험은 두 곳 모두 7월2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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