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암시 ‘탑비트’ 대표 “사이트 정상화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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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암시 ‘탑비트’ 대표 “사이트 정상화 할것”
  • 최정
  • 승인 2019.03.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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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협박‧전산조작 강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탑비트 김경우 대표가 고액 투자자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거래사이트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탑비트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탑비트의 김경우 대표가 투자자로부터 협박을 당해왔다며 거래사이트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탑비트 홈페이지에 “고액투자자로부터 협박 및 강요를 받아왔고, 전산 조작 및 장부 거래를 강요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경찰에 협박범을 신고했고, 탑비트 운영을 정상화시켜 다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탑비트는 지난 5일 공지사항에 “김 대표가 직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유서를 보내고 지난 4일 오후 5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변경해 투자자들이 사무실에 와도 응대가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보유하신 원화자산 출금은 가능하지만 TB(자체코인)의 경우 계좌 잔금이 부족해 코인 개수를 계산, 매수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탑비트 자체코인인 TB는 4일 공지가 게재된 이후 급락을 거듭해 27일 현재 개당 1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월초 대비 90% 이상 급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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