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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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망
  • 최정
  • 승인 2018.10.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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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문화정체성과 긴밀히 연관” 등재권고
남북 각각 신청해 등재권고…공동등재 여부 주목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신청한 씨름이 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1 

남북이 각각 등재 신청한 한국 전통민속경기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등재 신청한 씨름이 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신청 유산의 평가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를 권고한 경우 이변이 없으면 그대로 수용된다.

최종 등재여부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2014년 남북은 공동으로 씨름을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려다 2015년 북한이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우리도 2016년 3월 따로 등재신청을 냈다. 북한의 씨름도 이번 심사에서 등재권고를 받았다.

평가기구는 “씨름은 한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고 다양한 연령의 보유자와 실행자들이 사회 및 지역적 배경, 성별에 관계없이 분포한다”며 “중요한 명절에는 항상 씨름 경기가 있어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긴밀히 연관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권고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에 남북 공동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다음달 열리는 정부간위원회에서 공동등재가 될지도 관심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한국과 북한의 씨름이 모두 각각 등재권고를 받음에 따라 향후 공동등재 추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공동등재 추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우리와 북한, 그리고 유네스코 사무국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름의 최종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은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 김치담그기 등 2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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