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엄마를 부탁해' 출판금지 소송 신경숙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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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 '엄마를 부탁해' 출판금지 소송 신경숙 승소
  • 최정
  • 승인 2018.07.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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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소설가. 뉴스1

표절 시비에 휘말린 소설가 신경숙(55)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수필가 오길순씨(69)가 제기한 출판금지 청구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최희준)는 11일 수필가 오길순(69)씨가 신씨와 출판사 창비를 상대로 낸 출판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표절의 객관적 증빙이 어려운 상황에서 법원이 신씨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오씨는 지난 2016년 '엄마를 부탁해'가 자신의 2001년 수필 '사모곡'의 내용을 가져가 표절한 것이라며 신씨와 창비를 상대로 각각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출판금지 신청 소송을 냈다.  
'사모곡'과 '엄마를 부탁해' 모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잃어버렸다가 가족들이 다시 찾는 내용이다. '사모곡'에서 어머니는 단오제 인파 속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쳐 길을 잃게 된 것으로 나온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서울역 지하철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린다.
'엄마를 부탁해'는 '사모곡'뿐만 아니라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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