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가‧나형 만점자 0.03%…국어 만점자 비율도 작년 수능보다 줄어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4.19% 불과 작년比 반토막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4.19% 불과 작년比 반토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이 가장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에 달했다. 지난해 수능(130점)은 물론 6월 모의평가(138점)보다 더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올라간다. 수학 가형은 만점자 비율도 0.03%(59명)에 불과했다.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1점으로 지난해 수능(135점)보다 어려웠다. 수학 가형과 마찬가지로 만점자 비율(0.03%)이 0.1%도 되지 않았다.
국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6점 올랐다. 더 어려웠단 얘기다.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0.61%에서 0.25%로 줄었다.
절대평가인 영어과목도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4.19%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능의 10.03%에서 1등급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4%면 상대평가에서 1등급 비율과 같다. 절대평가 도입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돼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뉴스1/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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