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 더 적은 전자담배?… "덜 해롭다는 뜻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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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검출 더 적은 전자담배?… "덜 해롭다는 뜻은 아냐"
  • 최정
  • 승인 2018.06.2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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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는 특정물질 아닌 유해화합물 복합체…당국 "알려지지 않은 유해물질 있을수도"
한 시민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고 있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3종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 궐련 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뉴스1

궐련형 전자담배 타르 함유량이 일반 궐련 담배보다 많다는 보건당국 분석 결과가 나왔지만, 타르에 포함된 각종 발암물질은 전자담배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을 진행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 유해성분으로 알려진 벤조피렌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검출됐음에도 타르가 많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돼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 3종의 배출물을 대상으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평균 함유량(ISO방식)은 일반 담배보다 평균 1.5배, 최대 90배 많았다.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WHO가 저감화를 권고한 벤조피렌 등 9개 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 함량은 일반 담배의 0~28.0%(ISO방식)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새로운 영역의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유해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연구는 없기 때문에 향후 학계에서 연구를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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