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우주협력 양해각서 개정안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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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우주협력 양해각서 개정안 체결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3.0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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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지구관측, 우주데이타 교환, 발사서비스 등 협력분야 확대
양국 간 우주경제 실현 위해 상호 협력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확대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습니다.(사진=대통령실)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확대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습니다.(사진=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우주청(위원장 Sarah bint Yousef Al Amiri, 이하 UAE 우주청)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2017년 1월 31일 대한민국 과기정통부와 아랍에미리트 우주청이 서명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 체결식은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 이후 양국 우주개발 주무부처 장관에 의해 체결됐으며, 최근 미래우주경제이행안 발표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립 등에 따라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양국 대표가 서명한 양해각서 개정안은 기존 양해각서를 확대하는 것으로 기존의 우주과학·기술 및 활용, 우주정책·법·규제 의견 교환, 우주 및 유관분야 인력개발 외에 ▲평화적 목적의 우주탐사, ▲위성통신, ▲위성항법, ▲지구관측, ▲우주과학기술 실험‧검증, ▲우주데이터 교환, ▲지상국 활용, ▲발사 및 발사서비스,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관제 분야가 추가됐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와의 우주개발 협력은 위성개발과 교육분야에서 2000년대 중반이후 부터 본격화됐다. 

국내 위성개발 기업(쎄트렉아이)이 아랍에미리트 최초 인공위성 두바이샛-1, 2호(2009, 2012)를 개발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은 쎄트렉아이에 파견된 아랍에미리트 연구인력을 받아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최근 양국은 아르테미스 약정 가입국이 됐으며, ‘아말’(아랍에미리트 화성 탐사선)과 ‘다누리’(한국 달 탐사선)의 성공 등 우주탐사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개정안 체결은 이런 양국의 우주분야 발전을 반영해 양국간 협력을 우주탐사·위성항법·발사서비스 등으로 확대·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2026년에 대형 달 탐사 로버(30kg)를 달에 보낼 예정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탑재체를 후보로 고려 중에 있으며, 우주경제시대를 대비한 우주교통관제 협력을 위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양국간 우주개발 협력이 한층 더 가시화되는 동시에 다양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제가 추가적으로 발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장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의 우주분야 발전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양국이 우주개발에 대한 분명한 특징과 강점을 보유한 만큼 오늘 양해각서 개정을 통해 양국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출장 기간 중 두바이 우주개발 연구기관인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ohammed Bin Rashid Space Cente)를 방문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연구기관과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 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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