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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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2.11.0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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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lobal@실리콘밸리 2022 개최
국내 디지털 기업 40개사,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 151개사가 참여
지난 7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KOTRA 주최로 열린 'K-Global@ 실리콘밸리 2022'에서 패널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숀 플린(Shawn Flynn) 더 실리콘밸리 팟캐스트 호스트(Host), 포네 카우프만(Pouneh Kaufman) 마이크로소프트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 레이 우(Ray Wu) 블록체인펀드 매니징 파트너, 전상수 XL8.ai 프로덕트 매니저.
지난 7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KOTRA 주최로 열린 'K-Global@ 실리콘밸리 2022'에서 패널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숀 플린(Shawn Flynn) 더 실리콘밸리 팟캐스트 호스트(Host), 포네 카우프만(Pouneh Kaufman) 마이크로소프트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 레이 우(Ray Wu) 블록체인펀드 매니징 파트너, 전상수 XL8.ai 프로덕트 매니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디지털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Global@실리콘밸리 2022'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7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우리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 40개 디지털 기업과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 등 미국 현지 기업 151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직접 대면으로 개최되어 현장에서 국내 기업의 높은 열기가 한층 기대됐다. 

행사 첫날인 7일 개최된 ICT 혁신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주요 과제(메타버스로 디지털 신 영토 개척) 중 하나인 메타버스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기조발표에서는 한·미 양국 주요 디지털 기업(엔비디아·네이버 Z·구글 등)이 연사로 나서, 각 기업의 메타버스 개발현황과 미래 기술 전망을 공유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미 양국의 스타트업이 기업인의 관점에서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상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내 주요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K-디지털 실현’의 후속조치로, 미국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12개 디지털 기업이 참가하는 ‘K-Pitch’와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 간 경쟁하는 ‘I-Pitch’등 2개의 피칭대회가 진행됐고,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탈(VC)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K-Pitch’ 1위 기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2·3위에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며, 1·2위 기업에게는 연이어 진행되는 ‘I-Pitch’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I-Pitch’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의 10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1∼3위 기업에게는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사 및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실리콘밸리 현지 거점인 ‘KIC 실리콘밸리’를 통해 ‘K-Pitch’ 수상자에게 법인 설립 지원 및 협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국내 유망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계속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메타버스·AI 등 디지털 분야 국내 기업 30개사가 메타, 구글,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 등 미국 현지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1대1 상담회 300여건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메타버스 기업과 현지 기업이 100만 달러 규모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플랫폼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투자 및 수출 관련 업무협약 6건을 맺는 등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 디지털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K-Global@실리콘밸리 2022’를 발판으로 국내 디지털 기업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AI·반도체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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