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에 성공한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로부터 가장 먼 약 155만㎞ 지점에 도달했다.
2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누리는 오후 2시47분께 지구에서 154만8272㎞ 거리에 도달했다"며 "이 지점은 다누리가 지구를 떠난 후 가장 먼 거리"라고 발표했다.
12월16일에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 다누리는 앞으로 다누리는 다시 지구 가까이, 달을 향해 비행하게된다.
적은 연료로 달까지 비행할 수 있는 달 궤도 전이 방식(WSB/BLT)을 활용한 다누리는 지구, 태양, 달 등 행성의 중력을 이용한 BLT 궤적에 진입하게 된다.
이 궤적은 태양 방향으로 최대 155만㎞까지 거리를 벌린 뒤 나비 모양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달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다누리는 하루 12회가량 달 주변을 돌며 △고해상도 카메라(LUT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광시야편광카메라(PolCam, 한국천문연구원 개발) △자기장측정기(KMAG, 경희대학교 개발) △감마선분광기(KGRS,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섀도캠(ShadowCam, 미국 항공우주국개발)를 가지고 달을 관측한다.
다누리가 이번 임무에 성공하면 한국은 소련(러시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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