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의 뒤집힘 해결한 콘택트렌즈 케이스'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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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뒤집힘 해결한 콘택트렌즈 케이스' 대통령상 수상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2.09.1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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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수상자 선정
대통령상, 충북과학고 이호선(1학년)
국무총리상, 유어초등학교 문재인(3학년),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
충북과학고 이호선 학생.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
충북과학고 이호선 학생.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은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충북 과학고 이호선 학생(1학년, 지도교사 정도일)을 선정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경남 유어초 문재인 학생(지도교사 이도현)의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 작품이 선정됐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가 개최되어 왔고, 대통령상(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상금 400만원) 및 6개 부처 장관상 253점 등을 수여(지도교사와 한 팀)한다.

올해에 개최된 제43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3880명이 참가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장인 임병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등 총 4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통령상 수상작인 충북과학고 이호선 학생의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는 사용자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안팎이 뒤집힌 상태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렌즈사용 시의 앞뒤 구별이 곤란한 불편함과 재착용시 발생가능한 위생상의 문제점을 빛의 특성을 이용하여 렌즈의 뒤집힘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케이스를 발명하여 해결했다. 이 작품은 발명품의 완성도가 높고 실용성과 경제성도 매우 높게 평가됐다.

문재인 학생,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
유어초 문재인 학생.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작품은 기존의 정수기가 코크 끝부분에 맺힌 물방울로 인해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과학원리를 이용한 세 가지 형태의 클린코크를 개발하여 위생상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작품이다. 다른 발명품에 비해 창의성, 탐구성이 두드러졌고 실용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됐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과기정통부·교육부 등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 및 지도교원 수상자에게는 과학문화탐방(11월말 예정)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석래 관장은 “지역예선전부터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으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한 발명품이 돋보였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생활속에서 과학기술을 더 많이 활용하고, 과학기술 발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수상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음달 5일까지 전시되고, 12월부터는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전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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