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등 5개 AI융합혁신대학원 선정
상태바
충남대 등 5개 AI융합혁신대학원 선정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2.05.1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기업-대학 인공지능 협력 플랫폼 구축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 에리카 최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인공지능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신설된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5개 대학이 올해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72.5억원 규모로 석·박사급 인공지능융합인재 126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총 18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3.6:1)했으며 평가 결과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 에리카가 최종 선정됐다.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하여 산·학 공동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인공지능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되는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은 매년 인공지능융합 관련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인공지능융합 관련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설,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 발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경희대는 4대 인공지능융합분야(지능반도체, 통합의학, 스마트제조, 자율자동차 및 로봇)를 선정해 7개 학과와 협동과정을 운영하고, 인공지능클리닉 센터 및 지자체(경기도, 용인시, 수원시)와 구축한 삼각 인공지능벨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융합연구 결과를 지역 기업에 확산하는 등 기업과 학교 양방형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이화여대는 2대 분야(인공지능-의료·바이오, 인공지능융합 기반 기술)를 중심으로 인공지능특화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학생 대상 실리콘 벨리 기업 인턴십 파견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해외 석학·산업계 인사와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하대는 인천 지역의 강점인 제조·물류·포털(공항·항만)·의료 산업에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기업과 ‘1사 1인턴십’ 및 취업연계, 산업체 재직자 전담 학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인공지능융합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대는 대전·세종·충남 권역의 기술 및 인력,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3개 분야(인공지능메디바이오, 인공지능농생명바이오, 인공지능스마트라이프)의  연구 체계를 조직하고, 권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충남 전역의 인공지능융합 교육·연구 확산을 위한 협력기지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한양대 에리카는 인공지능융합학과 및 바이오인공지능융합 전공,  IC(Industry Coupled) 인공지능융합 전공(신설)을 동시 운영하는 등 전 캠퍼스적인 인공지능융합인재 양성 참여, 캠퍼스 내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 등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인공지능융합 관련 기관과 연구개발 공동수행 등으로 개방형 인공지능 융합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시작돼 총 14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인공지능 관련 학과(전공) 개설, 학생 정원 확대 및 전임 교원 확충 등의 기반 조성에 기여해왔다.

현재 1521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고, 인공지능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임교원을 217명 확보(2019년 50명 대비, 334% 증가)했다. 

또한 네이버-KAIST 김재철 인공지능대학원 초창의적 인공지능연구센터 설립(2021.5), LG-서울대 인공지능대학원 공동 연구센터 설립(2022.4), KT-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의 인공지능석사과정 계약학과 개설(2022.3.) 등 산·학 협력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 및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기술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산업계 수요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통한 인재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학·연·관이 협력해 실전형 인공지능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성과 공유ㆍ확산을 통해 차세대 발전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디지털 대전환 및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