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트랙터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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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트랙터 개발 착수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2.04.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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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김용주 교수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친환경 동력원 적용 농기계 기술 개발사업’ 수행
19개 기관 참여, 4년 9개월간 총 400억 원 규모 사업비 지원
충남대 김용주 교수
충남대 김용주 교수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용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No emission 수소연료전지 트랙터 개발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2022년도 친환경 동력원 적용 농기계 기술 개발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김용주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110㎾급 대형트랙터 개발’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용주 교수팀은 4년 9개월간, 정부지원연구개발비 308억 7500만원, 참여기관 부담금 90억 원 등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트랙터 개발에 돌입한다.

이번 연구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제로, 충남대 김용주 교수 연구팀이 주관 기관으로 현대모비스, KAIST, ㈜긴트 등 총 19개의 대학·연구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또, 이번 사업에서 국내 3대 트랙터 제조사인 (주)대동, LS엠트론(주), (주)TYM이 연구개발기관이자 수요기업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3대 트랙터 제조사가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No emission 수소연료전지 트랙터’는 기존 디젤 엔진 기반의 동력원 대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최첨단 트렉터이다. 

김용주 교수팀은 고토크 모터를 통해 기존 트랙터와 유사한 수준의 작업 성능을 구현하고, 슈퍼커패시터를 추가적으로 구성함으로써 고부하 농작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김용주 교수는 “2026년에 연구개발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초의 No emission 수소연료전지 트랙터 개발 및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의 반자동 방식의 변속기 대신 무단변속기능을 탑재한 e-파워트레인으로 대체해 농작업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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