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1년 캔위성 경연대회(과기정통부 주최,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주관)’ 시상식을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이 음료수 캔 크기의 모사 인공위성(CanSat)을 직접 제작하고 발사‧운용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국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 146명(73팀), 고등학생 87명(29팀), 대학생 54명(18팀)이 참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등학생(5학년 이상) 및 중학생 대상인 체험부는 최종 30팀을 선발해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실습 및 운영을 체험하는 ‘온라인 체험캠프(7.24)’가 진행됐으며, 고등학생 대상 슬기부와, 대학생 대상 창작부는 최종 10팀씩 총 20팀이 선발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캔위성을 제작‧발사‧운용하는 ‘경연대회(8.4~5, 고흥항공센터)’ 본선이 개최됐다.
경연대회 본선과 최종 발표평가(8.13)결과 슬기부·창작부 각 최종 5팀(총 10팀)이 선발됐으며, 최우수상으로는 충북과학고 ‘Canif[캣닢]’팀, 충남대 ‘C.O.Me'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북과학고 ‘Canif[캣닢]’팀은 캔위성이 낙하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물체간 거리를 측정하고 캔위성 예상 착륙 위치를 제시하는 ‘영상기반 고도측정 및 낙하예측’ 임무를 수행했다.
충남대 ‘C.O.Me(Challenge Of Mechatronics)’팀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공기압력으로 조절하는 근육(Air Muscle)을 이용하여 펼친 후 영상을 촬영하는 ‘광범위 영상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우수상(KAIST 총장상)에는 충남과학고‘Callus’팀, 한국과학영재학교 ‘Now you see me, can’팀, 부산대 ‘PRO_SAT’팀, 한서대 ‘NTN IoT’팀이 선정됐다.
장려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에는 충북과학고 ‘GCP’팀, 한국과학영재학교 ‘SATTMAP’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LinkUs’팀, 충남대 ‘Eagle Eye’팀이 선정됐다.
대회를 주관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이었지만, 학생들의 열의로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며 "특히 실제 위성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만한 ‘다중 영상 촬영 및 합성‘, ‘인공지능을 통한 물체인식 및 낙하 위치 추정‘, ‘항공보안 및 재밍‘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