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리 강성천,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 우수 소비재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브랜드케이(K) 3기 제품 80여개 선정을 위해 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브랜드케이(K)는 제품은 우수하나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소비재 제품에 국가대표 공동상표인 브랜드케이(K)의 사용 권한을 2년간 부여하고 홍보와 판촉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총 133개(2019년 : 1기 39개, 2020년 : 2기 94개)가 선정돼 있다.
자격요건은 자사가 제조한 소비재 제품에 브랜드케이(K) 로고를 활용 의향이 있으며 제품기술력과 해외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제품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품목으로 국내 생산이어야 하며 위탁생산 제품의 경우 제품의 핵심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다만 ‘제조자 개발 생산’(ODM) 제품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방법은 2가지 방식으로, 희망하는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공개모집’과 유관기관(공공기관, 협회)과 민간기업에서 추천하는 ‘추천모집’ 으로 진행된다. 추천모집 방식의 경우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제품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선정절차는 적격심사, 서면심사, 품평회, 실태조사, 인증서 수여 5단계를 통해 진행된다.
서면평가 시 국내시장에서 검증받은 제품 선정을 위해 ‘국내 매출’이 평가 요소로 추가되고, 품평회 평가단은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 수요가 반영될 수 있게 국내 소비자, 해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와 선호도가 높고 해외 시장진출 경쟁력이 검증된 국내 일류상품을 ‘브랜드케이(K)’로 선정한다.
또한 국내 판매와 인지도는 낮으나 우수기술, 디자인이 적용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인 ‘우수 기술 혁신상품’은 ‘예비 브랜드케이(K)’로 지정하고 내수 판로지원을 통한 시장성 보완 후 브랜드케이(K)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중심 상권에 ‘전용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을 국내외 1개씩 설치하고 소비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테마별 제품 전시, 체험관 구성을 통해 브랜드케이(K)와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
기업과 제품의 감각적 형상을 반영한 홍보물을 제작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브랜드케이(K)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 흥미, 공감을 유도한다.
브랜드케이(K) 품평회 평가단을 활용해 체험평가단(서포터즈)을 구성하고 홍보 행사 참여, 체험 후기 게시 등을 통해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희망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을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수출바우처’ 사업 내 브랜드케이(K) 선정기업을 지원하는 전용 예산을 배정하고 올해부터는 수출액에 관계없이 기업당 최고 1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브랜드케이(K) 제품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한류 강세 신흥시장의 현지 온라인몰 내 한국관 추가 구축, 케이콘(KCON) 등 한류 행사 시 브랜드케이(K) 홍보관을 구성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전 등을 통해 해외판로를 지원한다.
또한 홈쇼핑 상품기획자(MD) 대상 구매상담회 주기적 개최, 민간 온라인몰 내 브랜드케이(K) 홍보관 구성해 기획행사 추진, 국내 대규모 판로행사 연계 등을 통해 브랜드케이(K) 제품의 국내 판매 활성화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브랜드케이(K)로 선정된 기업의 제품과 기능적으로 동일 하거나 유사한 기술력이 적용된 동일기업의 제품에 대해서도 기업이 희망할 시 자체 위원회 심의를 통해 로고 사용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는 동일기업의 유사 제품군에 브랜드케이(K) 상표 부착, 홍보 등이 불가해 효율적 판촉 활동이 곤란하다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했다.
브랜드케이(K) 선정기업이 필요로 하는 홍보, 판촉에 대한 분야별 전담 자문팀을 운영하고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시장조사와 해외진출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브랜드케이(K) 기업은 2020년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며“2021년도 홍보와 판로지원을 강화해 브랜드케이(K)가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처럼 한류의 한 영역으로 인식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