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103곳 “문 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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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103곳 “문 닫겠다”
  • 김성서
  • 승인 2018.1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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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곳 모집일정 미공지
전국에서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지난주보다 3곳 늘어난 10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

전국에서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일주일새 3곳 늘어 총 10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폐원 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을 안내한 사립유치원은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총 103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기준 100곳 보다 3곳 늘어난 것이다. 11월 27일~12월 2일 9곳, 12월 4~10일 6곳 등에 비하면 증가세는 꺾였다. 다만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여전히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13곳), 대구(9곳), 인천(8곳), 전북(7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로 폐원을 승인된 유치원은 전북과 충남 각각 1곳이다.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들은 대부분 원아모집 어려움과 경영상 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이번 회계 비리 사태의 영향으로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다.

아직 내년도 모집일정을 공지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전국적으로 총 1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0곳 줄어든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7일 사립유치원의 일방적 폐원을 막기 위해 유치원 폐원 가능일자를 매 학년도 말일로 정하고 폐원 시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폐원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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