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VR 멀미 정량화 분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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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VR 멀미 정량화 분석 기술 개발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0.1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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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VR 멀미 분석 및 예측 기술, 국제표준특허 확보
임상실험 데이터베이스 IEEE 공개, 가이드라인도 제작
ETRI 연구진이 VR 멀미 정량 분석 기술을 이용해 멀미가 저감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ETRI 연구진이 VR 멀미 정량 분석 기술을 이용해 멀미가 저감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때 나타나는 멀미를 분석, 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VR 콘텐츠 개발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면서도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VR 멀미 정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SW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VR 기술이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등을 장시간 착용 시 사용자에 따라 멀미나 구토, 어지러움 현상이 나타났지만 멀미 발생과 관련 있는 요인들이 많아 명확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다. 

ETRI는 사용자 500명 이상으로부터 실험 데이터를 얻어 기계학습을 적용하여 VR 요소들과 VR멀미 간 상관성을 도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인별 특성이 반영된 체험 데이터를 대규모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크다.

연구진이 개발한 'VR 휴먼팩터 기반 VR 멀미 분석 및 모니터링 도구'는 사용자로부터 생체신호 정보를 얻어 인공지능으로 VR 멀미를 예측하는 학습엔진 SW다. 즉 개인별 VR 멀미 유발 유형을 바이오마커 패턴 관찰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본 기술은 개인 휴대형 생체신호 장비와 연동되어 심리·정신 분석을 위한 SW로 헬스케어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메딕션사의 VR 기반 알코올 중독 치료기인‘메딕션-S’에 탑재되어 의료기기 허가·심사를 추진 중이다.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R 인베이전’은 연구진의 VR 멀미 저감용 콘텐츠 저작도구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상 멀미를 대폭 저감하고 2019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 중이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체감형 VR 장치에서 VR 멀미도를 분석 및 저감할 수 있는 'VR 휴먼팩터 기반 모션데이터 편집 도구'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VR 영상과 사용자 행동 간 정보량 차이를 엔트로피로 해석, 활용하면서 콘텐츠를 자동 조정하거나 편집하면서 멀미를 저감할 수 있다. 주로 탑승형 체감 놀이기구에 적용되거나 VR 멀미 및 안전성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ETRI CG/Vision연구실 손욱호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VR 멀미 분석 및 예측 기술을 활용해 고난도 작업 훈련, 정신질환 치료, 의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IEEE 국제표준화 기구(SA) 산하 워킹그룹에 에디터로 참여하며 관련 작업을 주도한 결과, 현재 국제표준안이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초에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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