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휴대용 엑스선 발생장치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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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휴대용 엑스선 발생장치 국산화"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10.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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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에 기술 이전…코로나 검사도 가능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시작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시작품

더 선명한 엑스선 영상을 쵤영할 수 있는데다 손바닥에 올릴수 있을 정도로 작아 휴대가 가능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 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의료장비 전문기업에 이전돼 조만간 제품화 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기술을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치디티㈜(대표 오준호)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은 △정액 기술료 9300만원 △경상 기술료 매출액 3%를 조건으로 관련 특허 1건, 노하우 4건을 통합 이전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는 튜브 속 음극에서 원하는 모양의 전자빔을 여러 개 만들어 낸다.

이어, 전자석으로 전자빔의 궤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양극 속 각기 다른 금속 타겟에 부딪히게 한다.

텅스텐, 몰리브덴 등 다양한 금속 타겟에 부딪힌 전자빔은 각각 다른 에너지 분포를 가진 엑스선을 발생시킨다.

기존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는 여러 개의 음극에서 개별적으로 전자빔을 방출하거나 회전형 금속 타깃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개요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개요

모터와 같은 추가적인 기계장치가 필요해 부피와 무게가 크고, 고장 위험도 높았다.

반면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한 개의 음극만으로 다수의 전자빔을 만들어내면서, 전자석으로 전자빔의 궤도를 조정해 신뢰도와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또,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번의 촬영으로 진단에 필요한 연조직과 뼈를 선별적으로 선명하게 영상화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이 줄어 더욱 안전하다.

김유종 원자력연 차세대연구인프라개발실장은 “제품화 되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의 검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신속함과 편리성이 요구되는 코로나19 검사에도 활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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