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광화문집회 참가자 다중이용시설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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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광화문집회 참가자 다중이용시설 출입 금지”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8.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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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31일까지 제한하는 등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허 시장은 20일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기고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해 감염을 확산시킬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문화·체육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 이행을 강력 권고한다"며 "정규 예배·법회·미사는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허용하되 비대면 예배를 강력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또 "하계수련회, 부흥회, 통성기도, 단체식사 등 종교활동과 구역예배, 소모임 활동 등 소규모 종교행사도 전면 금지한다"며 "정부가 고지한 13개 고위험시설 외에도 전세버스 탑승자명부 작성을 의무화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7일 내린 행정명령 시한이 21일까지인 만큼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으라"며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 추후 확진돼 2,3차 감염을 유발했을 경우 진단 검사비와 소상공인 영업피해보상금 등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밤사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광화문 집회 관련 4명 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확진자 수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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