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첫 확진 조달청 직원 밀접 접촉자는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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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첫 확진 조달청 직원 밀접 접촉자는 13명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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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근 병원 및 약국 들러… 추가 확산 우려
긴급 방역 소독 작업 4개 동 연결 5000명 밀집
정부대전청사 내 조달청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청사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내 조달청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청사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대전 15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조달청 40대 직원의 밀접 접촉자는 총 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달청 직원 밀접 접촉자는 가족 5명, 지인 5명, 의료기관 3명 등 총 13명이다.이들은 이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거주하는 150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돼 7일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은 끝에 8일 오전 확정판정을 받았다.  

그는 6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청사로 모 병원을 거쳐 오후 6시30분 약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들 2곳에 대해 긴급 방역 소독 작업을 벌였다.  

조달청 시설국 지원관으로 근무하는 공무직으로 정부대전청사 4개동 중 3동 6층에서 근무했다.
  
정부대전청사는 이날 오전 3동 6층을 폐쇄한 뒤 집중 방역 작업을 하고 6층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명을 귀가 조치했다. 또 3동 19층 직원식당과 청사 1층 카페, 지하 약국도 폐쇄하고 당분간 이용을 금지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의 경우 4개 동이 연결된 밀집 건물인데다 근무자가 관세청과 조달청 산림청 특허청 등 7개 외청, 중소벤처기업부, 공정위 대전사무소 등 10여개 기관 5000명에 달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일일 평균 방문객 수도 8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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