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과학문화센터 오피스텔 신축 건축허가 취소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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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과학문화센터 오피스텔 신축 건축허가 취소 가닥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6.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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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덕과학문화센터 전경.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옛 대덕과학문화센터 전경.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장기간 착공 지연으로 방치된 옛 대덕과학문화센터 오피스텔 신축 건축허가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문변호사 법률자문 결과 건축허가를 취소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말까지 취소 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28일 건축주인 ㈜화정디앤씨를 상대로 옛 대덕과학문화센터 오피스텔 신축 건축허가 취소 청문 절차를 진행했으며, 토지주(목원대)와 건축주의 의견을 첨부해 고문변호사에게 법률자문을 의뢰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법률자문 결과 100%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취소 쪽이 좀더 유리할 것 같다는 내용"이라며 "취소 쪽으로 힘이 실린 만큼 내부 검토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까지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목원대가 지난 2003년 268억 원에 매입한 뒤 2015년 공개 입찰을 통해 화정디앤씨에게 470억 1000만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화정디앤씨가 목원대에 계약금 10%만 납부하고 잔금 납부 시한인 2016년 2월까지 완납하지 않아 목원대가 계약을 파기했다. 화정디앤씨는 건물을 허물고 13만 2822㎡에 81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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