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산화탄소 활용기술 평가하는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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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산화탄소 활용기술 평가하는 방법 개발
  • 김형달 기자
  • 승인 2020.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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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툴을 개발한 이재형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사진=KAIST 제공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툴을 개발한 이재형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사진=KAIST 제공

한국과 독일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평가하는 방법(툴)을 개발했다.

22일 KAIST(총장 신성철)에 따르면 이재형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상용화가 되지 않았거나 개발단계에 있는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사전에 분석하고 평가하는 툴(Tool)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툴은 상용화가 안 돼 있거나 개발단계에 있는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대상으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가 없이 일부 제한적인 정보만으로도 그 기술의 에너지 효율과 기술 경제성, 온실가스 저감 잠재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연구에서 기술 평가에 필요한 지표 계산이 가능하도록 기술이 지닌 고유의 기술성숙도와 다양한 이산화탄소 전환 특성 등 체계적이고 세분된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툴 검증을 위해 다양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들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에서 공정 설계와 최적화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알렉산더 밋소스(Alexander Mitsos) 교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의 모든 과정을 평가(Life Cycle Assessment)하는 분야의 전문가인 안드레 바도우(André Bardow)교수, 분리막과 전기화학 분야 전문가인 마티아스 웨슬링(Matthias Wessling)교수 연구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이재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현재 전 세계에서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에 적용이 가능하다ˮ며 "아직 상용화가 안 돼 있거나 개발 중인 미성숙 기술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과 비용대비 경제성 등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유망 신기술에 연구개발 인력과 비용을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IST 이재형 교수 연구실 노고산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녹색·지속가능 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인 ‘녹색 화학(Green Chemistry)’ 온라인 판에 지난 5월 2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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