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늦어도 10월 18일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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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늦어도 10월 18일 첫삽
  • 송영훈 기자
  • 승인 2020.06.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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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KPIH 변경협약 체결 사업 정상화 현실로
하나금융투자 PF 주선사 선정 대출규모 4700억원 내외
12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변경협약 체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12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변경협약 체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한때 용지매매계약 해제까지 진행되는 등 좀처럼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2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날인 11일 대전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인 KPIH가 긴 협의 끝에 변경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영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말 용지매매계약 해제 절차까지 진행했으나 대전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반드시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데 양측이 공감하며 지난 달 초부터 양측이 협의를 지속해 온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새로 맺은 변경 협약은 PF사업구조에 대한 사항과 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과 이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에는 별도의 최고절차 없이 협약을 해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성공의 관건인 PF대출 실행기한과 용지매매계약 체결 기한을 9월18일로 정한데 이어 늦어도 10월18일까지는 착공하는 것을 명시했다. 여기에 사업일정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최고절차 없이 사업협약을 해지한다는 내용도 명시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분쟁의 가능성을 해소했다.

KPIH가 대전도시공사에 제시한 사업정상화방안에 따르면 PF주선사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으며, PF대출규모는 4700억원 내외이다.

사업추진의 걸림돌이었던 KPIH주주간 갈등에 관련해서는 3분의 2이상의 주식지분으로 PF대출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논란이 일단락 됐다.

KPIH와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9일자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PF금융 주선사계약을 체결했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책임 준공을 맡기로 함에 따라 이전보다 시공사의 신인도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시민숙원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협조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기반시설 조성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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