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스타트업,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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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스타트업,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5.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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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회사 대표,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 주제로 대담
온라인 생중계…대덕특구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창업촉진상회’ 일환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화면 갈무리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거나 위협을 받을 때 새로운 기회가 생깁니다.”  

2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뤄진 대담 자리에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담은 대덕특구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창업촉진상회 정기모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담에는 이 대표와 함께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전망했다. 

이용관 대표는 “4차산업혁명을 이끈 건 기술도 아니고 산업도 아니고 코로나19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며 “과감한 시도를 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사회상이 바뀌면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준표 대표 또한 코로나19가 서비스나 기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시간을 쓰는 패턴이나 행태가 바뀌었다”며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나 게임, 이커머스 산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또 다른 영향은 노령층 등 평소에는 끌어들일 수 없었던 소비자들을 고객층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기업이 갖춰야 할 자질을 묻는 질문에 이용관 대표는 ‘대응력’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벤처시대에는 계획을 많이 세우고 대규모 투자를 받는 방식이 유효했다면 오늘날에는 적은 비용으로 시장이나 고객을 알아가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코로나19가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우기 때문에 시장을 대하고 준비하는 방식이 더 유연하고 민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덕특구에 위치한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업체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진단기기 업체들이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처해서 상당한 수혜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진단기기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화면 갈무리

이에 이준표 대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이 중국 기술이나 중국 시장으로부터 자립을 요구받게 되면서 한국으로 시선을 돌리는 국가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대담에서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게 될 산업으로 이용관 대표는 ‘깨끗함’이라는 주제를 꼽았다. 그는 “최근 젊은 층이 등산을 많이 간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웠는데 이것처럼 미래를 정확히 예측을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산업적으로는 깨끗함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공해 없는 거리와 같이 깨끗함에 대한 가치를 경험한 만큼 전기자동차나 환경 관련 아이템이 빨리 각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대덕특구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기업으로, 기술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로, IT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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