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바이오기업 만남 정례화…산·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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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바이오기업 만남 정례화…산·연 협력 강화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5.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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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방문 프로그램 ‘KRIBB 테크브릿지’ 본격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바이오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바이오기업과의 협력 촉진을 위해 현장 방문을 정례화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일 ‘제1회 KRIBB 테크브릿지(Tech-Bridge)’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수젠텍과 ㈜바이오니아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생명연 김장성 원장을 단장으로, 주요 보직자와 ‘체외진단 및 DNA 합성’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협력단이 참여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두 기업은 KRIBB 패밀리기업 중 대표적인 진단제품 생산기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진단 키트 및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KRIBB 패밀리기업은 생명연의 기술 및 인프라 활용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혁신기술기반의 바이오기업으로, 매년 생명연이 지정한 패밀리기업은 현재 총 104개에 달한다.

바이오니아는 박한오 대표가 생명연에 재직시 창업한 연구원창업기업으로, 국내 1호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수젠텍’ 역시 손미진 대표가 생명연에 재직 후 창업한 기업이다.

생명연은 이번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산업체의 니즈를 연구현장에 접목하여 시장 중심형 R&D를 강화하고, 산ㆍ연간 기술개발 방향의 간극을 최소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하고, 연구원과 산업계의 상호 이해도를 높여 국내 바이오경제 구현에 앞장서 나아갈 예정이다.

향후 생명연은 KRIBB 테크브릿지(Tech-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총 4회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회당 2~3개의 KRIBB 패밀리기업, 바이오 중소․중견․대기업, 제약기업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 기업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실험실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공급하는 혁신주체로서 중소․중견기업의 중앙연구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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