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생 휴가 명시한 신의존중 헌장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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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학원생 휴가 명시한 신의존중 헌장 선포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5.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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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관리지침 등서 휴가 15일 명시
KAIST 대학원총학생회 신의존중헌장 체결식 모습. 신성철 KAIST 총장(왼쪽)과 한혜정 KAIST 대학원총학생회장.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일 이공계 대학원생의 처우 개선을 담은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이하 신의존중 헌장)을 선포했다. 

앞서 18일 진행된 헌장 체결식에서 학교와 교수를 대표해 신성철 KAIST 총장이, 학생을 대표해 한혜정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본 헌장에 서명하였습니다. 대학원생 처우 개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대학원 총학생회는 “대학원생은 실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근로자’와 교육의 대상인 ‘학생’이라는 이중의 역할을 갖지만, 근로자의 대우도 학생의 권리도 모두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이중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대학원생의 처우를 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본 신의존중 헌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본 헌장에는 △학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 연구 장려금 지급 △연구과제 참여 시간과 휴가 보장 △졸업 기준 명문화를 통해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거 마련 △교수가 보장해야 할 내용뿐 아니라 학생 역시 조교 및 연구과제 참여 등과 같은 의무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KAIST 관계자는 “본 헌장은 국가 이공계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이공계 대학원생의 처우 개선을 구성원 간 약속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세계 일류 과학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진정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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