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명만 입장… 달라진 전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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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0명만 입장… 달라진 전시 풍경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5.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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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미술관·박물관·과학관 6일 재개관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불가 등 제한적 운영
대전시립미술관 내부에 손소독기와 생활 방역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대전시립미술관 내부에 손소독제와 함께 생활 방역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김찬혁 기자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 지침에 따라 대전 내 미술관, 박물관 등 전시시설이 다시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각 시설이 저마다 대책을 내놓으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전시 풍경을 보이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6일부터 단계적 개방에 들어가면서 입장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방명록 또한 작성해야 한다. 

과학기술관, 미래기술관 등 개방된 시설에는 1회당 적게는 140명, 많게는 400명까지 정원을 정해 이 이상을 넘을 수 없도록 했다. 천체관, 자기부상열차, 창의나래관 등 일부 시설은 아직 휴관 상태다. 실내 밀집도가 높거나 관람객 간 신체 접촉이 예상돼서다.

편의 시설의 경우 편의점, 구내식당, 카페 등 일부 시설만 운영하며 카페와 편의점은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이응노미술관 전경. 김찬혁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생활방역 준수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면서 현장 접수는 받지 않고 있다. 마스크 또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주말에 관람객이 몰리면 생활 방역을 지키기 어려워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관람 시간을 1시간으로 지정하고 회차별 관람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대전 시립미술관은 현장 접수를 받지만 릴레이 관람 방식을 진행한다. 많은 인원이 한 번에 관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전시가 이뤄지는 전시실과 대전창작센터의 경우, 현장에서 접수를 받되 최대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 체험이 이뤄지는 DMA 아트센터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으로 하루 참가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전시 계획이 바뀐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동안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관람객으로부터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일단 생활 방역을 유지하고 시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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