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던 ‘창업 생태계’ 봄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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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었던 ‘창업 생태계’ 봄날이 온다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5.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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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역 돌입에 창업지원 사업·공간 활기
“인원 출입 완화 분위기”…현장행사에 기대감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지침 철저히 준수”
옛 충남도청사에 위치한 '대전창업허브' 내부 모습. 대전시 제공
옛 충남도청사에 위치한 '대전창업허브' 내부 모습. 대전시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단됐던 창업 지원 사업들이 재개되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2일 옛 충남도청사에 위치한 기술기반 창업지원플랫폼 ‘대전창업허브’에서 소셜벤처 특화 창업교육인 ‘2020 소셜임팩트 체인저스’ 첫 강의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진행되는 창업 교육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7일 “인원 간 거리두기를 지키며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 지역 내 창업 지원 공간들 또한 점차 굳게 잠겼던 문을 열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월부터 입주 기업 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던 소셜벤처 스타트업 지원공간 ‘소셜벤처캠퍼스’는 출입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셜벤처캠퍼스를 운영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그간 소셜벤처캠퍼스는 1층 현관과 캠퍼스가 위치한 4층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했다”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만큼 1층 현관에서 하던 통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매달 창조경제혁신센터 라운지에서 개최하던 대전창업포럼은 오는 6월까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 이후에는 상황을 보며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지원 사업이 잠시 중단됐던 대전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도 사업을 재개했다. 

한밭대 대덕산학융합캠퍼스 내부에 위치한 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관계자는 “생활방역 전환 지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입주 기업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역 상황에 대해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계속해서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달라진 점이 있다면 창업지원 심사를 위해서 사전에 지원자에게 건강 점검표를 보내 고열 등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한다”며 “현장심사가 확정돼도 최소한의 인원만 방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공간인 ‘D-Station’에 대한 방역 지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대전시로부터 받은 방역 지침에 따르고 있다”며 “외부인 접견의 경우 특정 장소에서만 진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와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인원 출입 통제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층 시민 개방 공간에 대해서는 “출입을 막고 있지는 않지만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 생활 방역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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