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산업부의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자에 선정되어, 대전 동구 가양동 위치한 옛)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부지(3,305.8㎥)에 3년간 총 317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허브역할과 거점을 구축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공간을 마련하며,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혁신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1년차는 부지매입비 및 실시설계 등 56억 원, 2년차는 공사비용 161억 원, 3년차는 공사비 및 장비구입 등 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37억 원 부지 매입비는 대전시가 부담한다.
시는 이번 혁신타운 조성으로 열악했던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에 더욱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내에는 혁신메이커 프로그램 공간, 컨설팅 아큐브 공간, 제작실험 작업공간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특별관 등의 ‘이노베이션 팹랩’과 지원조직이 집적화된 ‘하이브’, 교육시설과 컨퍼런스홀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위한 ‘에듀센터’, 그리고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및 주민친화 시설 등이 조성된다.
대전시 이성규 공동체지원국장은 “앞으로 청년은 물론 은퇴과학자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과 상생하는 사업 모델 등을 더욱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사람중심의 상생 발전형 경제도시로 조성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적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915곳으로 사회적기업 150개, 마을기업 53개, 협동조합 693개, 자활기업 19개다. 또 고용부 사회적기업과 기재부 협동조합 지원기관인 사회적경제연구원과 성장지원센터, 마을기업 지원기관인 마을과 복지연구소가 있다.
이밖에도 당사자 조직으로는 사회적기업협의회, 마을기업연합회, 한밭협동조합연합회, 핱밭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자화기업협회, 사회적경제활성화 대전네트워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