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일 연구원 7동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연구자상, 이사장상, 우수연구자상 등을 시상하고 임직원의 연구성과를 격려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표 수상자만 참석하고 원내 인터넷 생중계로 대체할 예정이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에는 디지털 엑스(X)선 소스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ICT창의연구소 송윤호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송 연구원은 나노소재를 활용한 비파괴 산업 검사용 디지털 X선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방사선 노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책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안도섭 책임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허 철 책임연구원이 수상한다.
ETRI는 직할부서별 우수연구자상도 선정했다. △인공지능연구소 임준호 책임, 최성록, 강태욱 선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장성준, 이재영, 조승현 책임, 노고산 선임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이형규, 이승민 책임, 심주용 선임연구원 △ICT창의연구소 박강호, 엄용성 책임연구원 △KSB융합연구단 이호성 선임기술원 △대경권연구센터 안수용 선임연구원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윤정환 책임기술원 등이다.
올해는 통신미디어연구소에서 많은 우수연구실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반논문 분야에 성민규 선임연구원, ETRI저널논문 부문에 이주열 책임연구원, 특허 부문 김재흥 책임연구원이 상을 받는다. 표준화 부문 우수연구실적상은 지능화융합연구소 현 욱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인공지능연구소 복합지능연구실은 기술이전 부문 우수연구실적 단체상의 영예를 얻었다.
ETRI R&D 사업관리 및 행정지원 부문에서 탁월한 공을 세운 직원에게 수상하는 우수 스태프상은 기획본부 이승환 책임연구원과 행정본부 최원용 책임행정원에게 돌아갔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 등이 연구원의 연구개발성과 홍보 및 우수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한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파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연구원의 어깨가 무겁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