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심근‧심혈관 회복 돕는 바이오잉크 패치 개발
상태바
손상된 심근‧심혈관 회복 돕는 바이오잉크 패치 개발
  • 최정 기자
  • 승인 2020.03.26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 배합한 패치형태 바이오잉크
“엔지니어드 줄기세포와 바이오프린팅 기술 결합
심장근육‧심혈관 재생 향상…심근경색 치료 기대”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엔지니어드 줄기세포‧HGF-eMSC)를 이용한 심장치료 패치 개념도. 포스텍 제공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엔지니어드 줄기세포‧HGF-eMSC)를 이용한 심장치료 패치 개념도. 포스텍 제공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 공동연구팀이 손상된 심장근육과 심혈관의 회복을 돕는 바이오잉크 패치를 개발했다.

26일 포스텍은 창의IT융합공학과 정진아 교수와 산스크리타 다스 연구원, 시스템생명공학부 정승만 연구원, 가톨릭대 박훈준 교수, 홍콩시립대 반기원 교수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를 배합해 패치형태의 바이오잉크를 제작, 손상된 심장근육에 이식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심장근육이 손상되거나 심장 주위 혈관이 막히면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사용된다.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 임상 사용이 확대됐지만 문제는 이식해도 곧 사멸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바이오기업 에스엘바이젠이 개발한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엔지니어드 줄기세포‧HGF-eMSC)를 배합한 패치형태의 바이오잉크를 만들었다. 바이오잉크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신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세포물질이다. 연구팀은 주사로 전달할 수 있는 세포의 양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해 심장 유래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패치형태로 제작했다.

패치형태로 이식된 세포는 중간엽 줄기세포만 이식한 실험군에 비해서 체내에서 더 오래 살아남았다. 또 혈관 생성에 도움을 주는 사이토카인 분비가 활성화되며 양분을 원활하게 전달해 혈관 재생과 심근세포 생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엔지니어드 줄기세포를 통해 이식된 줄기세포가 심근육과 심혈관 재생을 향상시켜 심근경색을 획기적으로 치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진아 포스텍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엔지니어드 줄기세포와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미국식품의약국) 등에서 승인을 받은 성체줄기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머지않아 새로운 개념의 심근경색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