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훈련 앞둔 NST·출연연, 코로나19 확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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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훈련 앞둔 NST·출연연, 코로나19 확산 ‘촉각’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3.1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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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0년 미취업 청년 직무훈련 ‘4차인재 양성사업’
기계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3월 연구원 재택근무…대구교육 5월부터”
일부 직무훈련프로그램 기숙사 거주도…NST “온라인 수업 검토 중”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속되면서 미취업 청년 직무훈련을 앞두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4월부터 상반기 직무훈련 시작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온라인 수업 등 코로나19 대비책을 검토 중이다. 

신기술 분야 연구실무인재 역량강화 사업, 일명 ‘4차인재 양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018년부터 운영하는 4차산업혁명 관련 직무훈련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 미취업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과기부 산하 NST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인력 및 장소 제공은 각 출연연에서 담당한다. 4차인재 양성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1년에 두 번 진행되며 이달 말 2019년 하반기 직무훈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2020년 상반기 직무훈련이 시작된다. 앞서 두 차례 직무훈련생 모집을 마친 NST는 오는 25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고 있지만 다중이용시설 및 밀집 공간에서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각 출연연들은 사태 추이를 계속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4차인재 양성사업 직무훈련생들은 한 프로그램 당 15~30명이 한 공간에서 함께 훈련을 받게 된다. 주당 훈련 시간의 경우 각 프로그램 별로 24~40시간 수준으로 각 출연연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일부 훈련 프로그램의 경우 기숙사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달 말 수료를 앞둔 2019년도 하반기 4차인재 양성사업 직무훈련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온라인 과제 참여 등 비대면으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출연연의 경우 NST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계산업 R&D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맡고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은 지역분원이 있는 대전과 대구, 부산 지역에서 직무훈련을 운영하게 된다. 이중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기계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의 경우 현재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에 따라 3월 한 달 간 전원이 재택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4차인재 양성사업과 관련해 기계연 대경권연구센터의 한 관계자는 “본원으로부터 교육 등 직무훈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연구원에 대한 수요 조사가 이뤄지는 단계”라며 “현재로선 직무훈련 시작 시기 조정에 대해서 전해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교육 시작 후 처음 한 달은 본원에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구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5월부터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계연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경우 좀 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기관 자체적으로 대비를 하고 있고 NST와 협의 중에 있다”며 “각 기관이 자율적인 판단을 내리기 이전에 전체 출연연 대한 NST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또한 이 달 내 추이를 지켜보고 NST와 시기 조율 등의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기연은 대구를 포함한 충남천안, 광주, 부산, 울산 등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실무자 양성과정’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날 생기연의 한 관계자는 “대경지역본부의 위치가 시내 쪽은 아닌 만큼 위험성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3월 마지막 주까지 지켜본 뒤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시작 시기를 늦출 계획이 있는지 NST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NST는 오는 4월 1일 계획대로 직무훈련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계획 변경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NST 관계자는 “사태가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수업 등의 방안도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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