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과의 전쟁…네이버 “댓글 활동이력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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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과의 전쟁…네이버 “댓글 활동이력 모두 공개”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0.03.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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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댓글 활동내역‧댓글수‧공감비율 등 공개
악성댓글 사전차단 위한 AI 기술 도입 예정
네이버는 악성 댓글을 줄이기 위해 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모든 활동 이력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가 악성댓글과 어뷰징 시도를 줄이기 위해 뉴스 댓글을 다는 작성자의 닉네임과 모든 활동이력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뉴스의 댓글 작성자의 공개여부를 사용자가 스스로 정해왔지만 19일부터는 댓글 작성자의 모든 댓글과 목록이 공개된다. 작성자가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댓글 이력에는 보이지 않지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해당 댓글이 달려있던 뉴스에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라는 문구로 흔적이 남는다.

또한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가 집계돼 나타난다. 특히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과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함께 제공된다. 삭제한 댓글 비율은 19일 이후 삭제분부터 집계된다.

댓글 모음 페이지에는 작성자가 등록한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도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아이디 앞 4자리가 같을 경우 동일 인물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닉네임과 사진을 통해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규가입자는 가입 후 7일후부터 댓글을 달 수 있게 된다. 이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는 연예인을 향한 인격모독성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 등 댓글의 역기능을 막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연계기사 댓글과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다.

네이버는 이후에도 인공지능(AI) 기술로 욕설이나 무례한 표현의 작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으로 악성 댓글러를 판단하고 댓글 참여를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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